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에 대해 연말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930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NIM은 4bp 개선됐고 대출은 전분기 대비 1.44%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평균 배당 성향은 22.8%로 타행의 2배 수준"이라며 "정부의 배당요구가 확대되는데다 대주주인 기획재정부의 세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 확대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ROE 추정치를 기존 7%에서 7.4%로 상향한다"며 "배당 확대 및 배당의 지속 가능성 등을 감안해 자본 비용을 9.4%에서 8.8%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