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양회정 자수,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풀 핵심인물.."자수한 구체적 경위는?"

입력 2014-07-30 08:57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운전기사 양회정(55) 씨가 검찰에 자수했다.

어제 29일 오전 6시 30분쯤 양회정 씨는 세월호 관련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이후 오전 8씨께 인처지검을 찾아 자수한 양 씨는 자수 의사를 밝힐 때 경기도 안성 일대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양회정 씨가 자수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자수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 씨는 유 전 회장의 순천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을 알려주며 도피를 조력해준 혐의를 적용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29일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승용차를 버려둔 채 경기도 안성으로 잠입한 뒤 종적을 숨겼다.

앞서 검찰은 28일 도피 핵심 조력자인 '김엄마' 김명숙(59) 씨와 양회정 씨의 부인인 유희자(52) 씨가 자수했으나 유 전 회장의 최후 행적에 대한 단서를 찾는데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 이에 양회정 씨의 자수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 고리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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