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임시완, 형제들 앞에서 안타까운 죽음 "미안해 형"

입력 2014-07-29 23:01


'트라이앵글' 임시완이 죽음을 맞았다.

29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윤양하(임시완 분)가 허망한 죽음을 맞았다. 윤양하는 함께 있던 장동수(이범수 분)와 허영달(김재중 분)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형"이라 부르곤 숨을 거뒀다.

허영달의 술책으로 모든 것을 잃은 고복태(김병옥 분)는 그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현필상(장동직 분)은 그런 고복태에게 허영달이 아니라 윤양하를 죽이는 것이 더욱 완벽한 복수가 될 것이라 부추겼다.

고복태는 곧장 윤양하의 처리를 지시했다. 고복태의 처리와 함께 대정카지노의 최대주주가 된 것을 자축하고 있던 허영달은, 이 소식을 듣고 급히 윤양하에게로 달려갔다.

홀로 대정카지노를 빠져나오던 윤양하는 한 무리의 남자들에게 둘러싸였다. 남자들은 윤양하를 붙잡고 끌고 가려 했다. 장동수와 허영달은 급히 달려와 남자들과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만봉(김준배 분)과 그가 이끄는 무리 역시 달려와 싸움에 가담했다. 싸움은 장동수와 허영달에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갔지만, 윤양하는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때 한 남자가 칼을 뽑아들고 윤양하를 노렸다. 남자는 그대로 윤양하의 배에 칼을 찔러 넣었다. 이를 본 허영달은 경악해 눈을 크게 떴다.

허영달은 윤양하에게 달려가 쓰러지는 그를 붙잡았다. 허영달의 품에 안긴 윤양하는 "내가 진작 형이라고 말했어야 했다"고 후회를 드러냈다.

허영달은 윤양하에 무리하지 말라 만류했으나, 윤양하는 "미안해 형"이라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심을 말했다. 뒤늦게 쓰러진 윤양하와 그를 붙잡고 있는 허영달을 발견한 장동수는, 믿기지 않는 얼굴로 그에게 다가갔다.

윤양하는 장동수에게 "왜 날 버린 거에요. 그동안 외로웠어요"라 원망을 내비쳤다. 윤양하는 "윤태준 회장님은 날 길러주신 분이다. 아버지를 두 번 잃고 싶지 않다. 이제 복수는 그만하라"는 유언을 남긴 후,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