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 차인표가 딸 차예은의 입양 사실을 그들의 친구에게 알린 사실을 언급했다.
신애라는 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입양이라는 단어도 고모 이모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야 된다"며 편견에 대해 말했다.
신애라는 "딸 예은이의 친구에게 입양 사실을 먼저 알렸다. 형님의 친구 분 중에 백인이 있는데, 동양인 아이를 입양했다. 조금 다르니까 학교에 가서 피부 색이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고 하더라. 형님이 내게 '그럴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고, 그 때는 '뭘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애라는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그게 아니더라. 예은이는 내성적인 면이 있다.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먼저 잘못했다고 말하면 아무렇지도 않듯이, 입양은 잘못한 일도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떳떳하게 말해야 한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애라는 "아이들에게 '아줌마는 53명의 아이가 있다. 낳은 아이도 있고 아닌 아이도 있다. 예은이는 아줌마가 입양을 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이들의 눈이 동그래지더라. '너네 엄마 아냐?'라고 묻는 애들도 있었다. 예은이는 가만히 있더라. 마음이 참 아팠다. 그래서 입양을 더 아름다운 걸로 과장해서 말했다. 얼마나 특별한지 아냐며 미화를 시켰다. 그랬더니 애들이 감탄하더라"고 밝혔다.
신애라는 "아이들은 순수하게 받아들인다. 집에 온 예은이에게 물어보니 '어떤 아이는 부럽대. 또 어떤 애는 신기하대'라고 하더라. 다행히 부정적인 면은 없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