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서울형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입력 2014-07-29 09:06
뉴타운 지역에서 해제된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9일 종로구 창신동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모델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낙산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창신숭인'을 목표로 마을공동체 회복,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창신·숭인지역과 동대문을 연계해 봉제사업의 대를 잇고 주거와 산업, 문화가 연계되는 통합재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경 주민이 스스로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지역재생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창신·숭인동은 주민 요청으로 7년만에 뉴타운에서 해제된 후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낙후된 지역을 정비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정체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이 창신·숭인동에서 시작된다"며 "서울형 도시재생의 모델을 이곳에서 실현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