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 임시완에 "형이란 말 듣고 싶어"

입력 2014-07-29 00:18


'트라이앵글' 김재중과 임시완의 형제애가 부각됐다.

28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연출 유철용, 최정규 / 극본 최완규)'에서다 허영달(김재중 분)과 윤양하(임시완 분) 사이의 끊을 수 없는 형제애가 두드러졌다. 윤양하는 술에 취해 허영달을 찾았고, 허영달은 윤양하가 제안한 내기 조건으로 형이라는 한 마디를 걸었다.

이날 '트라이앵글'에서는 허영달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윤양하를 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후 윤양하는 연거푸 술을 마시는 등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취한 윤양하는 만강(홍석천 분)의 사설카지노를 찾아갔다. 그는 만강과 장 마담(이윤미 분)에게 허영달을 불러 달라 요구했다. 윤양하는 당황하는 두 사람에게 "내가 부른다고 하면 올 것"이라고 떼를 썼다. 두 사람은 결국 허영달에게 연락을 취했다.

마침 장동수(이범수 분)와 함께 있던 허영달은, 윤양하가 와 있다는 장 마담의 전화를 받고 사설카지노로 향했다. 윤양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허영달에게 "홀덤 한 게임 하자"고 제안했다.



허영달은 그런 윤양하를 만류했으나, 윤양하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윤양하는 "허영달 씨하고 꼭 해야 할 승부가 있다. 내가 이기면 허영달씨가 대정카지노에서 물러나고, 허영달 씨가 이기면 원하는 걸 제시하라"고 말했다.

허영달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제시하라는 윤양하의 말에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다. 윤양하에게 약속을 받아낸 허영달은 게임에 임했다. 두 사람은 단판승부를 벌였고, 승자는 금방 결정됐다. 허영달이었다.

윤양하는 "허영달 씨가 이겼으니 뭐든지 요구하라. 내가 대정카지노에서 사라지는 것은 어떠냐"고 그를 비꼬았다. 허영달은 "난 네 형이다. 허영달 씨 허영달 씨 하지 말고, 형이라 불러라. 이게 내 요구다"라며 애틋한 형제애를 드러냈다.

그러나 윤양하는 그의 요구를 이행하지 못한 채 의식을 잃었다. 허영달은 장 마담과 만강에게 그를 신신당부하곤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