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 "최지우,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어" 속마음 고백

입력 2014-07-28 23:30


권상우가 최지우에 흔들리는 자신을 인정했다.

28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결국 진짜 별거를 선택한 차석훈(권상우 분)이 유세영(최지우 분)에 흔들리는 자신을 인정했다.

인공수정을 위해 병원을 찾은 나홍주(박하선 분)은 남편 차석훈과 유세영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분노하는데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 두 여자는 서로에게 상처만 준 채 헤어진다.



자신이 아닌 유세영에게 남편 차석훈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나홍주는 부부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갖자며 별거를 선언한다.

나홍주와 헤어진 차석훈은 유세영에게 흔들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짐을 싸 친한 선배이자 동성그룹 직원인 조영철(김태훈 분)의 집으로 향한다.

조영철은 쓰러진 유세영을 대신 해 홍콩 바이어와 미팅한 것을 언급하며 어떻게 회사 대표와 알게 되었는지 묻는다.

차석훈은 업무적인 일로 홍콩에 함께 있었다며 간단하게 설명하고 영철은 함께 술이나 한잔하자며 술집으로 그를 데리고 간다.

술잔을 기울이던 차석훈은 홍콩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며 아내 홍주는 먼저 한국으로 돌려보낸 상태였다고 고백하는데 그 말을 들은 조영철은 자신은 차석훈을 믿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의심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 말에 차석훈은 "그래서 들킨 것 같다."라면서 "나 사실은 한 번쯤은 보고 싶었다. 나 홍주 정말 사랑한다. 사랑하는데 자꾸 그 여자 생각나고 그 여자 보고 싶다."라며 유세영을 향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착한 남편이고 싶었던 차석훈이 결국 착한 남편이기를 포기한 뒤 유세영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인정했고 다음 날 말끔히 수트를 갖춰 입은 차석훈은 유세영의 회사를 찾아가 M호텔 인수 프로젝트를 도울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갑작스런 그의 제안이 무슨 의미인지 묻는 유세영에게 "3개월, 아니 3주. 제 시간을 팔겠습니다. 대표님께서 저를 다시 사주시겠습니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