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나영희, 복수 시작 '더 함부로 대하겠다'

입력 2014-07-28 21:24
수정 2014-07-29 19:52


나영희의 복수가 시작되었다.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생모가 순정(고두심 분)이란 걸 알게 된 유지선(나영희 분)이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순정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하숙집으로 들어가고, 지선의 등장에 순정과 노라(장정희 분)은 무슨 일이냐며 놀란다.



순정은 지선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지선은 친절한 순정의 모습에 싸늘하게 눈을 흘기고 방으로 올라가버린다. 이에 순정은 지선이 달라졌음을 예감하며 지선의 방으로 들어갔다.

순정은 지선을 찾아가 들어와서 고맙다고 하지만, 지선은 "27년 내 응어리 다 받아 준다고 했죠? 받아주세요"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에 순정은 알겠다고 답하며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지만, 지선은 밥이 넘어가겠냐며 "내 응어리진 한 풀어 주려면 진짜 형님 같은 마음이라야 할텐데. 말 놓아요. 그리고 내 한 다 풀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순정은 알겠다고 답했지만, 지선은 더욱 더 싸늘한 목소리로 "형님이 존대하면 내가 함부러 못 하잖아요. 말 놓으라구요"라며 짜증을 부렸다. 순정은 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지선은 함께 내려가 식사를 하고, 수진(엄현경 분)은 방에서 나오며 지선이 나간 것 아니였냐고 놀란다. 이에 지선은 "어른이 잠깐 안보였다 만났으면 인사부터 해야지 그런 예의도 없어"라고 쏘아 붙였다.

순정 역시 못 마땅해 하는 수진에게 "앞으로 너 이러는 거 안 봐줄 거야. 엄마 앞에서 낯 뜨겁게 하는 거, 안 봐줄테니까. 너 막돼먹은 애처럼 함부로 하는 거 안보고 싶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지선의 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