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블랙박스 통해 본 참혹한 사건 현장…시민들 '경악' 금치 못해...

입력 2014-07-28 19:18


울산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에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모(23)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의하면 장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살인을 저질렀다. 장 씨가 살인을 저지른 장소가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장 씨는 이날 버스를 기다리던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날 MBC 뉴스는 울산 살인사건 범행 현장이 찍힌 차량 블랙박스 제보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서 장 씨는 여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다. 이어 장 씨가 도주하자 그 뒤로 한 시민이 쫓아갔다. 붙잡힌 장 씨는 곧 도착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울산 살인사건을 저지른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씨는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A 씨에게 다가가 이유없이 흉기로 찔러 살인을 저질렀다.

A 씨는 이날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씨의 상태에 대해 “장 씨는 무직 상태이였고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울산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울산 살인사건,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울산 살인사건, 진심 싸이코패스" "울산 살인사건, 죽은 여학생은 어떡하나..." "울산 살인사건, 무서워서 길거리 못나가겠다" "울산 살인사건, 대낮에 저런식으로 범행을 저지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