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경품 사기, 1등 당첨자 대신 경품은 직원이…'충격'

입력 2014-07-28 16:06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경품 행사 때 사기와 당첨 조작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선 고가의 경품을 내건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경품 행사를 추적 보도가 공개됐다.

취재진의 취재 결과 이 행사에 1등 당첨자는 있었지만, 이들 대다수는 경품을 타가지 않았다. 홈플러스 측은 "당첨자가 전화를 안 받아서 주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사실 홈플러스 직원이나, 직원의 지인들이 경품을 다수 타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홈플러스는 과거 1등 경품으로 7800만원 상당의 2캐럿 짜리 클래식 솔리테르 다이아몬드 링을 내걸었지만, '시사매거진 2580' 취재결과 해당 다이아몬드는 국내엔 단 한 번도 수입된 적이 없는 제품이었다. 심지어 제품을 취급하는 드비어스 측 관계자 역시 "홈플러스 측이 다이아몬트와 관련해서 문의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꾸늘은 "홈플러스 경품 사기 너무 심해 그럴 줄 알았다" "홈플러스 경품 사기극 논란 그동안 속았네" "홈플러스 경품 사기 너무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