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날씨, 벗는 것만이 답이 아니야~

입력 2014-07-29 09:01
수정 2014-11-24 17:09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면,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반팔이나 슬리브리스를 착용한다. 소매가 없는 슬리브리스는 시원한 아이템이긴 하지만, 자외선에 고스란히 노출이 되기 때문에 까맣게 타 버리기 일쑤다.

구릿빛 피부가 섹시하기는 하지만, 옷을 입은 상태에서 고르게 태닝이 되지 않았을 때는 얼룩덜룩하게 타기 때문에 보기에도 좋지 않다. 때문에 무더위가 심해지면 패피들은 긴팔을 착용한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한 여름에 웬 긴팔?’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소재와 스타일만 잘 결정하면 시원하면서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 린넨, 마 소재로 시원하게~

린넨은 통기성이 좋은 천연소재다. 면에 비해 통기성과 흡습성이 높아,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쾌적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 소재로 제격이다.

오피스맨이라면 더운 여름 린넨셔츠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다양한 이너웨어와 매치해도 손색이 없으며, 소재의 특성상 생기는 자연스러운 주름마저도 옷의 멋을 더해줘 트렌디하다.

뿐만 아니라 린넨 재킷은 캐주얼한 스타일, 격식 있는 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링에 잘 어울린다. 재킷과 셔츠를 매치할 때는 서로 상반되는 컬러로 연출하는 것이 비법이다. 컬러매치에 자신이 없다면 시원해 보이는 블루와 화이트를 믹스해 매치하면 쉽다.



▲ 헨리넥으로 스타일 살리고~

헨리넥이란 셔츠의 깃을 제거한 넥라인 중앙 부분 단추가 3개에서 많게는 5개 정도 달린 스타일의 옷이다.

운동선수들이 즐겨 입던 옷인 만큼 활용도와 실용성이 높다. 남성미를 높이고 싶다면 셔츠 단추를 몇 개 풀어 넥라인을 살짝 노출하면 좋다.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헨리넥 스타일의 화이트 상의에 체크 패턴이 함유된 슬랙스를 매치해보자. 영국 느낌이 물씬 나는 클래식 감성의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한 라운드 티셔츠의 헨리넥 아이템은 데일리 룩을 연출하기 제격이다. 데님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댄디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로퍼나 보트슈즈를 신으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사진=조군샵)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