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송 "아들 딸 사위까지 전부 배우...아들은 반대했다"

입력 2014-07-28 11:17
베테랑 연기자 전무송이 딸과 아들, 사위까지 연기자 가족으로 사는 삶에 대해 전했다.



전무송은 28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 "딸 전현아의 연기자 데뷔는 허락했지만 아들 전진우가 연기자를 한다고 했을 때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전무송은 "제가 이 일을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딸은 연기자가 되는 걸 찬성했지만 아들은 반대했다. 딸은 가정에 대한 책임이 아무래도 적지만, 아들은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무송은 과거 아내 이기순 씨가 가난한 연극인의 아내로서 가계를 책임졌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전무송의 아내 이기순 씨는 "아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야 하는데 우리 아들 좋다고 하는 사람은 저처럼 희생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대 속에서도 전무송 아들 전진우는 누나 전현아와 함께 배우가 됐다. 사위 또한 아역 배우 출신의 김진만이다.

네티즌들은 "전무송 아들 딸 사위까지 전부 배우네" "전무송, 경제적으로 힘들었다지만 최고의 중견 배우" "전무송, 아버지의 마음도 이해는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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