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중국 노선 취항 확대

입력 2014-07-28 09:23
제주항공이 중국 취항 노선을 확대합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국제항공운수권을 활용해 오는 8월9일부터 인천~자무쓰(佳木斯), 8월22일 인천~스자좡(石家莊) 노선에 대해 각각 정기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중인 인천~칭다오(靑島)와 인천~옌타이(烟台) 노선에 이어 2개 노선이 추가돼 중국에만 모두 4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운항합니다.



8월9일부터 운항하는 자무쓰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부에 있는 도시로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이며, 재중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2012년부터 약 100여편의 부정기편을 운항했으며, 정기노선은 주1회(토요일)로 시작해 동계 운항기간부터 주2회로 증편한다는 계획입니다.

8월22일부터 주2회(월·금) 운항하는 스자좡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화베이(華北)평원 서부의 신흥공업지대이다. 중국의 '그랜드캐넌'으로 불리는 타이항산(太行山)의 아찔한 산세와 깊은 협곡은 물론 다양한 중국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한국인의 방문이 많으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수요도 늘고 있는 노선입니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현재 주3회(화·목·일) 운항 중인 인천~옌타이 노선의 운항횟수를 8월9일부터 주4회(화·목·토·일)로 증편합니다.

인천~칭다오 노선은 현재 주7회(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정기노선 취항과 함께 청주를 기점으로 8월과 9월 난징(南京), 원저우(溫州), 허페이(合肥) 등 7개 도시에 부정기노선 운항도 계획 중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을 비롯한 여러 LCC의 중국시장 진출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국 하늘길도 LCC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