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미민이 김미숙이 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다애(황우슬혜 분)와 현빈(정만식 분)의 결혼을 준비하는 송정(김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다애의 결혼에 제일 바쁜 사람은 송정이었다. 이날 송정은 남궁영(손창민 분)과 함께 다애의 결혼식을 장식할 꽃을 사러 나섰다. 송정은 꽃들을 이것 저것 꼼꼼히 살펴 보며 남궁영에게 “호텔 사장님이라 꽃 장식 많이 봐서 잘 알지 않냐. 뭐가 더 예쁘냐”며 물었다.
이때 남궁영은 꽃에 빠진 송정의 모습에 반한 듯 순간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함께 식사를 했고 남궁영이 “커피는 우리 호텔 가서 마시자”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송정은 “오늘 취재 가야 한다”며 거절했고 남궁영은 “무슨 취재를 매일 가냐”며 의심했다.
결국 남궁영은 그녀의 뒤를 밟았다. 송정이 향한 곳은 식당. 송정은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힘들게 설거지를 하는 송정을 본 남궁영은 안쓰러운 마음이 물 밀 듯 밀려 오는 듯했다.
그날 밤 남궁영은 송정의 집에 야식을 들고 찾아가 그녀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애썼고 송정을 향한 남궁영의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