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와 이동욱이 일년 만에 재회했다.
27일 방송된 MBC ‘호텔킹’ 에서는 차재완(이동욱 분)을 일 년 만에 찾아가는 아모네(이다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모네는 이중구(이덕화 분)의 죽음 뒤 친모 백미녀(김해숙 분)와 함께 호텔을 떠난 차재완의 빈자리를 남겨두고 기다려왔다.
그러나 차재완의 선택은 아모네와 씨엘 호텔을 떠나는 것이었다. 친부 이중구의 죽음이 그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줬던 것. 아모네의 아버지를 죽게하고 씨엘을 산산조각 낼 위기로 몰아간 것이 자신의 부모님이라는 명백한 사실은 지워지지 않았다. 아모네의 곁에 있으면서 계속된 상처를 줄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까맣게 잊었다고도 못해. 네가 속 썩이면 괜히 널 원망할지도 몰라. 그러니까 더 잘하면 되잖아” 라며 아모네는 같은 이유로 이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기껏 일 년 동안 생각한 게 이거야?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이고 후지고 비겁한 자식” 이라고 독설한 후 아모네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아모네는 차재완이 여전히 씨엘 총지배인의 자리에 있음을 상기시킨 후 호텔 마케팅의 사활이 달린 톱스타 채원(주연 분)의 결혼식을 성사시키라고 차재완에게 명령했다. “그 대단한 능력으로 성공시켜서 빚 갚아. 그럼 쿨하게 헤어져 줄테니까” 라던 아모네는 집으로 돌아가 차재완과의 결혼 약속을 떠올리며 밤새 눈물을 쏟아야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현(임슬옹 분)의 충고를 듣고 호텔로 복귀하는 차재완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