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이미영, 강남길과 내통 들켰다… 이상우 ‘분노’

입력 2014-07-27 22:08


이미영이 강남길과 내통한 사실을 이상우에게 들켰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다애(황후슬혜 분)와 현빈(정만식 분)가 결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식장에서 신애(이미영은 분)은 수상한 행동으로 재우(이상우 분)의 의심을 샀다. 앞서 재우는 누군가 다정(박세영 분)의 아버지 인성(강남길 분)에게 돈 천만 원을 준 사실을 알게 돼 가족들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인성이 받은 수표는 재우가 사는 동네 은행에서 출금한 것이었고 재우로서는 가족들 중 하나라는 생각에 괴로울 따름이었다. 그런데 결혼식장에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사실 인성에게 돈을 준 사람은 신애였고 그녀는 일부러 재우와 다정 사이를 반대하라고 주문하고 가족들을 자주 찾아가라는 말까지 했다. 인성으로 인해 송정(김미숙 분) 가족의 불화를 만들고자 한 것.



물론 이는 모두 재우와 다정의 결혼을 막기 위해서였다. 신애는 몰래 인성을 결혼식장으로 불렀고 휴대폰을 들고 “왜 이렇게 안 오냐”며 그를 찾았다. 재우가 이 모습을 보고 그녀를 따라갔는데 멀리서 인성이 신애에게 전화를 걸며 다가오고 있었다. 인성은 신애에게 알은체를 했지만 신애는 재우가 보고 있다는 생각에 황급히 도망갔다.

하지만 인성과 내통한 사실을 감출 수는 없었다. 곧바로 따라온 재우는 “엄마가 다정이 아빠 불렀냐. 천만 원 준 것도 엄마였냐”며 다그쳤다. 신애는 “못 부를 사람 불렀냐. 아빠인데 불러야지”라며 되려 호통을 치다 돈 이야기해 표정이 굳어졌고 재우는 실망감에 사무쳐 눈물까지 보이며 크게 분노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