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정진운, 사랑이 고픈 그들이 한그루에 빠진 이유

입력 2014-07-27 10:51


연우진과 정진운, 한그루의 삼각 로맨스가 시작되었다.

26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까칠 독신남 공기태(연우진 분)와 연하 꽃미남 한여름(정진운 분)이 엉뚱하지만 사랑에 솔직한 주장미(한그루 분)의 매력에 빠졌다.

능력 있는 성형외과의지만 평생 혼자 인생을 즐기고픈 '결혼 질색남' 공기태는 친구 이훈동(허정민 분)이 헌신짝처럼 내버린 '결혼 집착녀' 주장미에게 복수를 도와주는 대신 결혼 압박을 하는 어머니 신봉향(김해숙 분)을 속이는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계약으로 시작했지만 진심으로 공기태를 신경 쓰고 그의 가족들 상처까지도 마음 쓰는 주장미의 모습에 공기태는 점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가짜 커플 사이에 연하 꽃미남 한여름이 끼어든다.

까칠하고 진상 짓만 요구하는 가짜연인 공기태와 달리 매너남 한여름은 다정하게 손을 내밀고 곁에서 고민을 들어주며 주장미의 호감을 얻는다.

공기태는 3년 전 파혼 한 강세아(한선화 분)과 어머니의 계략으로 주장미가 정전된 병원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릴 적 혼자 버려져있던 공포에 트라우마가 있던 주장미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애타게 그녀를 찾는다.

또 소파에 다정하게 잠든 한여름과 주장미의 모습에 질투를 느낀 공기태는 자신이 이미 사랑에 빠졌음을 드디어 깨닫게 되고 한여름과 자전거 데이트를 떠나려는 주장미에게 질투에 눈이 멀어 어머니가 나타났다고 거짓말까지 하며 훼방 놓는다.

이어 한여름과 키스한 사실을 밝힌 주장미의 고백에 꽤나 충격 받아 화를 내던 모습,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자신이 아닌 한여름을 선택한 그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공기태의 모습은 누가 봐도 이미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이었다.

아버지의 외도, 인간관계까지도 계산적인 어머니. 그런 어머니와 닮은 약혼녀, 함께여도 상처만 받았던 기억에 차라리 혼자가 되는 것을 선택한 공기태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 자신을 버린 어머니, 그 이유로 먼저 사랑하는 이에게 버려지기 전에 먼저 버리기를 선택한 한여름.

사랑이 고프지만 애써 아닌 척 쿨한 이들에게 찾아온 주장미는 누구보다 사랑에 솔직하고 진지했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두 남자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었고 이들에게 있어 외로운 세상에서 진짜 사랑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여자가 되었다.

결국 공기태와 한여름은 주장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세 사람의 불꽃 튀는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어 귀추가 주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