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이 서로에게 속마음이 담긴 롤링페이퍼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피플 업데이트'에서 호스트로 출연한 개그삼총사 '옹달샘'이 속마음이 담긴 롤링페이퍼를 전했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것을 싫어한다던 옹달샘에게 MC 유희열은 서로에게 속마음을 전하는 '롤링 페이퍼'를 제안하고 유세윤과 장동민은 서로에게, 혼자 남은 유상무는 자신에게 남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동민이 형, 보고 있어?"라고 말문을 연 뒤 "질투를 잘 안하는데 상무랑 둘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라면서 다른 개그맨들보다 개그 순위기 하위권인 것 같아 속상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먼저 마음을 다치게 했던 것이 떠올라서 미안했고 지금 우리 셋이 되게 오랜만에 좋은 상태인 것 같다. 지금 이 상태 오래오래 지속되고 형을 많이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유상무는 정말 자기한테는 안 남겼다며 서운함을 우스갯소리로 표현했고 눈시울이 붉어진 장동민은 유상무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며 말을 시작했다.
"요즘 들어서 내가 많이 바빠졌는데 이해들을 잘 해주는 것 같아 고맙고 이제는 우리도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가 되었다는 게 슬프지만 우리가 멋있고 즐겁게 늙어가고 있다는 것과 내 옆에 사람들이 있다는 행각에 항상 든든하고 행복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함께 건강검진 잘 받기로 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상무)네가 돈은 내."라고 마무리 지어 폭소케 했다.
이에 유상무는 "동민이 형이 말한 대로 건강 검진하는데 저는 두렵더라. 형이 많이 아플까봐."라면서 장동민이 가슴을 부여잡고 매일 아프다고 할 때마다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유세윤은 요즘 많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 되지만 장동민은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우리 건강검진 받은 다음에 가장 건강한 사람이 돈 내기로 했잖아. 그거 형이 냈으면 좋겠어."라며 은근히 그가 건강하길 바라는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