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주연, 톱스타 채원 역으로 카메오 출연 '눈길'

입력 2014-07-26 23:38


주연이 '호텔킹'에 카메오 출연했다.

2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호텔킹(연출 애쉬번, 장준호 / 극본 조은정)'에서는 애프터스쿨의 주연이 톱스타 채원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안하무인 여배우 채원은 차재완(이동욱 분)이 호텔로 돌아오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인물이다.

이날 '호텔킹' 에서는 이중구의 죽음 1년 후, 평화가 깃든 호텔 씨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모네(이다해 분)는 회장이 되었지만, 차재완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차재완은 아직 기억을 찾지 못한 어머니 백미녀(김해숙 분)와 긴 여행을 떠난 상태였다. 그때, 호텔에 작은 사건이 일어났다. 톱스타 채원의 갑작스러운 방문이 그것이었다.

아모네는 지난 이년 간 씨엘이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기 위해 톱스타 채원의 결혼식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채원의 결혼식은 씨엘이 이전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중대사였다.



아모네는 향후 씨엘의 미래의 열쇠를 쥔 채원이 방문했다는 소식에, 급하게 그녀를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호텔 앞에 등장한 채원은 선글라스를 쓰고 턱을 치켜든 도도한 인물이었다.

채원은 "레드카펫을 깔지 않으면 나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직원들이 "레드카펫은 국빈의 방문에만 깔 수 있다"고 답하자, 채원은 "내가 국빈이다"라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직원들은 당황도 잠시, 누군가의 과거를 떠올리고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철없던 아모네의 옛 모습이 채원의 행동과 똑 닮아있었기 때문.

채원은 씨엘의 회장 아모네를 마주하고 나서야 선글라스를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그녀를 연기한 주연은 여배우 못지 않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아, 일요일 방영될 '호텔킹' 마지막회에서 보여줄 연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