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건강을 회복했다.
25일 방송된 tvN ‘꽃할배 수사대’ 에서는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눈 박태민(이기우 분)를 도발하더니 스스로 방아쇠를 당해 죽음을 자처하는 박정우(김희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박정우는 췌장암 말기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박정우만 유일하게 70대 노인으로 변하지 않은 이유 였다. 바로 그는 70대를 기대할 수 없는 시한부 인생이었기 때문이었다.
“단 삼개월을 살더라도 박정우답게 살고 싶다” 라며 방아쇠를 당긴 그는 한동안 의식불명이었다. 그런 그의 곁을 정은지(이초희 분)가 지켰다. 그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으며 “약속 어기면 진짜 용서 안 해. 꼭 살아서 내 옆에 있어야 해” 라고 말하는 정은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준혁(이순재 분)의 활약으로 골드피쉬 수장 박태민이 죽음을 맞이하고 H4 대원들 또한 젊음을 되찾게 됐다. 1년 뒤 재회한 이들 사이에서 건강을 회복한 박정우의 밝은 모습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
박정우가 치료를 위해 잠시 떠난 1년 사이 정은지는 주특기였던 ‘후각 수사’를 할 수 없을 만큼 후각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난다 냄새. 따뜻한 냄새가 난다” 라며 그는 1년 만에 박정우의 냄새를 기가막히게 알아보며 재회했고 이내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명실상부 연인이 됐다.
건강을 회복한 후 짝사랑하던 이초희의 사랑까지 얻게 된 박정우의 해피엔딩으로 극이 마무리 된 가운데 이준혁 또한 중학생으로 새 삶을 얻는 독특한 결말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