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유영, 흥신소 직원 직접 찾아 ‘경찰서 가자’

입력 2014-07-25 22:30


유영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성준(고세원 분)의 어릴 적 친구이자, 성준을 짝사랑하는 혜린(유영 분)이 흥신소 직원을 직접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준은 혜린의 고백에도 수진(엄현경 분)의 행동을 걱정하며 고백과 데이트를 거절한다. 이에 혜린은 성준의 소송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날, 혜린은 퇴근을 하는 성준의 차에 올라타고, 이렇게라도 안하면 오빠가 안 만나주는 거 아니냐며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으며 거절 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말했다. 혜린은 같이 밥 먹는 게 뭐 대단한 이냐며 자신이 여자로 안 보이는 오빠랑 밥도 못 먹냐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성준은 혜린이 귀엽다는 듯 자꾸 말 꼬리를 잡을 것이냐고 핀잔을 주고, 수진이 혜린을 오해하고 괴롭힐까봐 미안하고 불쾌하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혜린은 자신은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다. 혜린은 성준에게 “불륜이 아니고 짝사랑이잖아. 내가 그 여자에게 그만 안하면 고소한다고 했어. 그 여자 머리 나쁜 거 같아. 나라면 적어도 그렇게 단순무식하게 그러진 않았을 거야”라며 수진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혜린은 말을 하던 도중 정신을 차리며 성준에게 전 부인을 너무 무시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성준은 다른 얘기를 하자며 말을 돌린다.

식사 후 성준은 혜린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혜린이 차에서 내리자 흥신소 직원은 기다렸다는 듯 혜린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흥신소 직원은 만족해하는 모습으로 휴대폰을 찾고, 그때 혜린이 직원에게 다가와 차 창문을 두드렸다. 혜린은 당당하게 자신을 찍은 것이냐 물었지만, 흥신소 직원은 아니라고 말했다.

혜린은 이에 코웃음을 치며 카메라 좀 확인해도 되냐며 카메라를 달라고 했다. 당황한 흥신소 직우너은 왜 남의 카메라를 확인하냐며 거절하고, 이에 혜린은 “그럼 차번호도 외웠는데 경찰서로 가자”고 당당하게 말했다.

혜린의 모습에 기가 죽은 흥신소 직원은 재빨리 떠나버리고, 혜린은 못마땅하게 바라보면서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