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김명수, 동생 백승희 병 심각할까 걱정돼 “병원 같이 가보자”

입력 2014-07-25 11:10


치수가 동생 진경에게 어떤 병이 자라고 있는지 걱정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치수는 우창과 정수가 진경을 걱정하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진경이 정말로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진경(백승희)은 진우가 세운당에 다녀간 이후 진우가 그리웠는지 진우를 그리고 있었다. 그때 치수(김명수)가 진경의 방에 들어와 머리는 좀 어떻냐 물었다.

진경은 걱정 말라며 약 다 버렸으니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다 말했다. 치수는 어제 강우창(강은탁)을 만났는데 진경을 걱정하더라 말하자 진경은 “지가 뭔데” 라며 신경질을 냈다.

치수는 진경이 걱정돼 내일 서울 병원에 같이 가보자 부탁하듯 제안했지만 진경은 “싫어. 돌팔이야. 오빠도 만날 필요 없어요” 라고 말했다.

치수는 진경이 미국에 있을 때 수술 받았던 병원에도 연락을 해놨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해주고 싶다며 뭘 해주랴 물었다.



진경은 국회의원 빽으로 내 병 고칠 수 있냐며 “그때 나한테 진우 얘기 왜 했어요? 난 그때까지 까맣게 몰랐는데 새언니, 엄마, 마님까지 다 쉬쉬하면서 감췄는데 오빠가 뭐라고 그걸 깠냐구요!” 라며 치수를 원망했다.

치수는 왜 그랬는진 잘 모르겠다며 아마 집사람에게 화가 나 그랬을 거라 말했다. 이에 진경은 새언니 괴롭히는 것이 순금이를 괴롭히는 길이라 그랬냐며 자조했다.

진경은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 던지고 나니까 직성이 좀 풀렸냐 치수에게 눈을 치켜떴고 치수는 “아니, 오늘 너 한 짓 보고 후회하고 있다. 어쩌자고 그렇게 생각 없는 짓을 했니” 라 타박했다.

진경은 아들 진우만 데려다 놓으면 쥐죽은 듯 가만히 있겠다면서 애원했지만 치수는 안되는 일이란 걸 너도 알지 않느냐면서 답답해했다.

치수는 아버지가 생모보다 우선인 것이 이 나라의 법이라고 말하면서 우창이가 허락하지 않는 한 진경에겐 권리가 없다 못박았다.

그에 진경은 스케치한 그림을 집어 던지면서 “그럼 나는 뭐야? 나는? 나는 뭐냐구요!” 라고 소리를 질러 자신의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는 현실에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