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추락' 승객과 승무원 116명이 탑승한 알제리 여객기가 기상 악화 속에서 교신이 끊긴 뒤 추락했다.
사고기는 알제리항공 AH5017편으로, 24일 오전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를 출발해 알제리 수도 알제로 향하던 중이었다.
알제리 항공 당국자는 사고기가 이륙 50분 만인 오전 1시 55분 교신이 두절된 뒤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추락 지점은 외신마다 조금씩 엇갈리고 있지만 말리 중북부 일대에서 이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국의 북부 지역에서 알제리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말리 수도 바마코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키달과 테살리트 사이에서 실종기 잔해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원인은 비행 도중 만난 악천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FP통신은 "사고기가 시야가 좋지 않아 다른 항공기와 충돌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우회 항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고 AP통신도 사고기의 항로에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사고기가 교신이 끊기기 직전 비행하던 말리는 지난해부터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진행 중인 국가다.
한편 외교부는 25일 말리 상공을 비행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알제리항공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소식에 네티즌들은 "'알제리 여객기 추락' 무사하길" "'알제리 여객기 추락' 비행기 타기 무섭다 요즘" "'알제리 여객기 추락' 비행기 사고가 왜 이렇게 많이 나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알제리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