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윤소정, 서하준-임세미 결혼하면 "죽겠다" 협박

입력 2014-07-24 20:32


'사랑만 할래' 윤소정이 서하준에게 임세미와 결혼하면 죽겠다고 협박했다.

2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8회에서 양양순(윤소정)은 최유리(임세미)가 이영란(이응경)의 딸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김태양(서하준)에게 최유리와 결혼하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사랑만 할래' 37회 방송분에서 최유리의 방문에 양양순은 기뻐했다. 좋은 집안, 좋은 성격, 좋은 외모 최유리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고, 최유리와 김태양의 결혼을 서둘렀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오말숙(송옥숙)은 최유리가 이영란의 딸이라는 사실을 양양순에게 전했다. 양양순은 오말숙의 말을 믿지 못하는 듯 당황했고, 오말숙은 "아직도 가슴이 후들후들 떨려요. 형님 과거 따님한테 고백하고 포기시켜라, 그 방법밖에 없다고 하니까 그건 절대 안 된다고. 아무도 모르는 과거라고"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양양순을 눈물을 흘리며 이영란의 말에 분노했고, 오말숙은 "저희 쪽이라도 태양이한테 얘기해야 될까요?"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양양순은 "내가 혀를 깨물고 죽는 한이 있어도 말릴 테니까 생모 살아있단 말 하면 안 된다"고 김태양의 출생의 비밀을 비밀로 부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날 밤, 양양순은 최유리를 만나고 들어오는 김태양을 몰래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다.

다음 날 아침, 양양순은 "니 애미한테 들었다. 저쪽 집에서 반대한다며? 난 그런 집에 내 손자 결혼 못 시킨다. 결국 뭐냐, 날 무시하고 우리 집을 무시하는 거 아니냐. 널 반대하는 건 돈 좀 있다고 널 무시하는 게 아니냐"고 호통을 쳤다.

이에 김태양은 복잡한 일이라고 설명하며 얽혀있는 일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양양순은 김태양의 말을 듣지 않고 "니가 얼마나 싫으면 쓰러졌겠니. 나도 싫다 그 아이. 내가 혀를 깨물고 죽는 한이 있어도 허락 못한다. 내가 죽어도 좋으냐. 내가 죽어도 좋으면 마음대로 해 봐라. 죽어 줄 테니"라고 자신의 말만 쉬지 않고 했다. 양양순의 말을 들은 김태양은 아무 대답 없이 집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