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임종, 절친 김창렬 “해줄 게 없어 미안” 끝내 오열

입력 2014-07-24 19:53


유채영 임종에 김창렬이 오열했다.

김창렬은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오프닝에서 친구에 관한 글을 읽으며 “비가 내리니까 괜히 마음이 울적하고 친구들도 보고 싶고 그러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창렬은 “아버지가 어린 시절 정말 좋은 교육을 해주신 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물으신 적이 있다”며 “당시 나는 돈, 명예 등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건 친구라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담담히 말했다.

서서히 울먹이던 김창렬은 “그때는 잘 몰랐는데요. 이제는 알 것 같아요”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오늘 신나게 할게요. 죄송합니다”라며 “왜 이야기 하면서 울지? 오늘은 곁에 있는 친구들을 떠올려 보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해 유채영 사망에 대해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채영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창렬은 유채영이 위암말기로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21일에도 트위터를 통해“여러분 채영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친구로서 해줄게 없어 미안하네요”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유채영 임종에 누리꾼들은 “유채영 임종 너무나 안타까운 하루입니다”, “유채영 임종, 김창렬의 오열이 이해 감”, “유채영 임종 너무 슬퍼요”, “유채영 임종, 가족들 마음이 어떨지”, “유채영 임종,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채영 임종, 언니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유채영 임종, 잊지 않겠습니다” 등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