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가 6급 장애인?', '보조개는 기형이다'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보조개 자체를 안면장애와 연관해 보조개가 있으면 장애 등급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웃음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보조개가 정말 '장애등급이 있는 기형'인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조개는 일종의 얼굴근육 이상이라 할 수는 있지만 장애등급과는 무관하다. 보통 볼은 피부와 피하지방, 근육층으로 나뉘는데 각 부분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정상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근육층과 피부층이 일부 붙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뺨을 당겨주는 근육이 피부와 붙어 있으면 웃을 때 피부가 함께 딸려 들어가 보조개가 형성되는 것.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보조개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보조개의 존재 자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이미지를 나타내기 때문.
최근에는 의학적으로 얼굴 근육의 '기형' 또는 '이상'으로 발생된다는 보조개를 인위적으로 형성하고 싶은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로 이에 가장 대표적인 성형술은 '보조개수술'이다. 보조개수술은 피부층과 근육층을 실로 묶어 연결시켜 주는 수술로서 수술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
보조개수술 후 약 2~3개월은 크게 웃거나 볼에 힘을 주지 않아도 보조개가 움푹 들어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조개가 형성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에 신논현 위즈덤성형외과 전문의 이철용 원장은 "보조개수술은 비교적 외과적 수술에 비해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며 "보조개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부드럽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가글링을 해줌으로써 입안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무리 간단해 보이는 성형이라 할지라도 개인에 따라 성형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보조개를 만드는 방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