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세월호 참사 당일 24시간', '3차원 타임라인'으로 재구성

입력 2014-07-24 16:33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선체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그리고 같은 시각, 세월호 밖의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었고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을까.

KBS 디지털뉴스국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진과 동영상, 통화녹음과 발표 자료 등을 분단위로 재배열해,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을 '3차원 타임라인'으로 재구성해 KBS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국내 언론 가운데 최초로 시도하는 '3차원 타임라인'은 웹사이트 내 가상공간을 이용해 시간대별 사건발생 상황을 사용자가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열어볼 수 있는 상호작용형 디지털뉴스 서비스이다. 기존의 '2차원 타임라인'에 비해 원하는 내용을 보다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복잡하게 배열된 사건들을 일정한 범주에 따라 구분된 3차원 공간 속 여러 띠 위에 배열함으로써 시간적 선후 관계는 물론 동시에 일어난 사건들 간의 관계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3차원 타임라인'은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동안 벌어진 100개의 사건을 '세월호 선체', '구조, 수색', '청와대, 정부'의 세 가지 범주로 정리해 배열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입체화 된 3차원 화면을 통해 세월호 안과 밖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상황을 따라가다 보면서 이용자 스스로 세월호 사고 초기 대응의 문제점을 스스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KBS 디지털뉴스국은 앞으로도 단선적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은 뉴스 관련 정보를 보다 심층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3차원 타임라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 KBS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