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땅값이 전 달보다 0.15% 오르면서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 8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땅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10)보다 1.96%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13%로 지난 달(0.15%)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지방은 0.18%가 오르면서 전달(0.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과천시(0.431%)로 6월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보상계획 공고와 과천화훼단지 투자를 유치에 따른 호재가 작용했다.
또, 대구광역시 달성군(0.408%), 경상북도 예천군(0.408%), 세종시(0.383%),부산시 수영구(0.35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천 부평구(-0.097%)는 청라와 송도 등 주변 지역의 공동주택 공급이 줄면서 땅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