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오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의 임상‥성공적"

입력 2014-07-24 09:41
진원생명과학의 모기업이자 미국 바이오벤처인 이노비오가 자궁경부전암 치료를 위한 DNA백신의 임상2상 연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노비오는 미국 샌디에이고 개최된 2014 DNA백신 국제학술회의에서 "자궁경부전암 치료 DNA백신(VGX-3100)의 임상2상연구 결과, 임상시험에서 제시한 평가변수를 모두 만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노비오는 DNA백신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자궁경부 이형체(CIN) 2단계와 3단계에 있는 사람이 1단계로 되돌아가거나 완치되는 비율이 49.5%에 달했지만,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효능이 나타날 확률이 30.6%로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궁경부전암 유발 바이러스인 HPV 바이러스의 체내 제거율을 분석한 결과, 위약 그룹이 14.3%인 반면에 DNA백신을 주입한 그룹의 제거율은 40.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노비오의 관계사인 진원생명과학은 국내에서 동일한 DNA백신 디자인 기술과 전달장치를 확보해 만성C형간염 치료용으로 사용될 DNA백신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이노비오의 임상결과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항암 면역치료제 분야의 획기적인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상업화의 시기가 머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