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이 주나를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7월 2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4회에서는 서준(이중문 분)을 만나러 가는 소정(이혜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씨(반효정 분)는 청국장을 끓이며 소정에게 “서준이한테 좀 전해주고 와라”라고 말했다. 소정은 청국장을 들고 서준이 사는 오피스텔에 갔다.
그런데 집 안에는 서준이 아닌 주나(서은채 분) 혼자 있었다. 주나는 소정에게 들어오라는 말도 하지 않고 문을 조금 열어 고개만 빼꼼 내밀었다.
소정은 그런 주나의 태도에서 불쾌함을 느꼈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청국장만 전해주었다. 주나가 “들어오실래요?”라고 물었지만 소정은 그냥 돌아갔다. 소정이 입으로는 들어오라고 하지만 눈빛으로는 얼른 가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
소정은 집에 와 장씨에게 주나와 마주쳤던 일화를 전하며 툴툴 거렸다. 그러자 장씨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단순히 소정의 말 때문이 아니라 주나와 서준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장씨의 반응과 관계 없이 소정은 계속해서 주나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았다. 소정은 “우리 서준이 상처가 어떤 상처인데. 제 앞에서 엄마가 죽는 걸 봤는데”라며 못마땅해했다.
소정의 남편을 얼른 소정의 입을 막으려 했다. 이러한 반응으로 볼 때 서준에게 심상치 않은 사연과 비밀이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과연 서준이 가진 상처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