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쓰러진 공효진 안고 가다가…'털썩'

입력 2014-07-24 09:00


조인성이 공효진을 안은채 쓰러졌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은 지해수(공효진)를 태우고 과격한 추격전을 벌였다.

지해수 담당 환자가 정신분열 증세로 도로를 미친듯이 질주했고 지해수가 그를 쫓아달라고 부탁한 것. 차는 경기도 외곽까지 나가게 됐고 추락 지점에서 간신히 그를 막은 후에야 아찔한 추격전이 끝났다.

경찰과 구급차가 등장했고 환자는 주사를 맞고 그제야 안정을 취했다. 지해수는 그를 안심시켰고 그는 바로 실려갔다. 지해수와 장재열만 남았다. 장재열은 "우리 차 못탄다. 기름 없다"고 말해 지해수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지해수는 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환자가 있음을 알렸다. 장재열은 "거짓말 잘하네"라고 웃어보였지만 실제로 장재열의 머리 뒤쪽에는 피가 흥건했다. 지해수는 "잠깐 눈 감고 있으라"고 말한 뒤 셔츠를 풀었다. 장재열은 피식 웃으며 눈을 감고는 "나 그쪽 마음에 든다"고 뜬금없는 고백을 날렸다.



지해수는 말없이 속옷을 벗은 뒤 장재열의 머리를 지혈시켜주려했다. 장재열은 "이게 뭐하는 시츄에이션?"이라며 부끄러워하다가 그제야 자신의 머리에 피가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재열은 기겁했고 지해수는 그의 머리를 소독해주기 시작했다. 장재열은 "어떻게 복수할까 생각중"이라며 난리법석을 피웠다.

그러나 지해수 역시 팔이 시큰 아프던 참이었다. 긴장이 풀어진 그녀는 결국 쓰러졌고 장재열은 그녀를 들어올렸다. 아무리 흔들어깨워도 지해수는 일어날 줄 몰랐고 그는 눈감은 지해수의 얼굴을 바라봤다.

장재열은 그녀를 안고 조심히 걸어갔다. 그렇게 얼마쯤 걷다가 장재열마저 기운을 잃고 쓰러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