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하반기 제품·고객 다변화 기대" - 우리

입력 2014-07-24 09:11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이녹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이를 저점으로 하반기는 기대해볼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영업이익 하향 조정을 반영해 기존 2만 5000원에서 2만1200원으로 내렸습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침체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냈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적은 274억 원,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1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원인이었으나, 3분기에는 갤럭시 노트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디지타이저(digitizer)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아몰레드(AMOLED) 관련 소재 두 개가 발매돼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기에 3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이익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손 연구원은 "그 동안 이녹스는 특정 고객사와 모바일 기기에 의존도가 높다는 리스크가 있었고 2분기에 현실화됐지만, 3분기부터는 고객과 제품 라인업이 다양화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