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91명 중경상 '태백 사고', 적색 신호 무시한 기관사 과실이 커

입력 2014-07-24 00:06


1명 사망 91명 중경상에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2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출동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선로가 하나뿐인 단선구간으로 신호에 따라 대기해야하는 구간이다.

사고를 낸 관광열차는 문곡역에서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통과했다. 건널목 관리인들이 정지 깃발을 흔들고 무전 신호를 보냈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관광열차 기관사 과실이 1차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관사 신 모 씨도 경찰조사에서 신호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또 유사시 자동으로 열차를 세우는 자동열차정지장치, ATS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조사대상이다. 기계 결함으로 기관사가 일부러 ATS를 껐을 가능성도 제기돼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까지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