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세원, 유영 고백에 거절 ‘엄현경 집착 무서워’

입력 2014-07-23 22:29


고세원이 유영의 마음을 거절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차성준(고세원 분)이 혜린(유영 분)의 마음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준은 홀로 책을 읽다 혜린이 자신이 남자로 보인다고 했던 말 떠올리고, 혜린의 기습 키스를 생각하며 착잡해 한다. 혜린은 성준에게 주말에 놀러가자며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성준은 수진(엄현경 분)이 혜린의 뺨을 때리던 것을 떠올리며 이를 거절한다.



혜린은 성준의 거절에 성준의 엄마인 경숙(김창숙 분)을 찾아가고, 경숙에게 “성준오빠 좋아해도 되요? 오빠가 좋아요. 그런데 오빠는 내가 여자로 안 보이나 봐요”라며 아쉬워 한다.

경숙은 성준이 이혼 소송 중이란 것과 수진이 아이를 가진 것에 대해 말하지만, 혜린은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스토커도 아니고 제 뺨도 때리고, 제 집 앞에 서 있는데. 어째서 재결합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그 여자 덕분에 오빠가 더 좋아졌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경숙은 성준이 여자 복이 있다고 반색을 하지만, 혜린은 이혼이 정리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시무룩해 한다. 경숙은 혜린에게 재판이 시작되었다며 안심을 시키고 기뻐한다.

그날 밤, 성준이 지친 모습으로 퇴근하자 경숙은 성준을 불렀다. 경숙은 성준에게 낮에 혜린이가 다녀갔다며 성준의 마음이 어떤지 물었다.

이에 성준은 그럴 처지가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성준은 경숙에게 수진이 자신과 혜린의 사이를 불륜으로 몰려고 한다며, 사람을 붙이고 혜린이를 때리기까지 했다며 질색을 했다.

또한 성준은 혜린이 편하고 귀엽다고 말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비췄지만,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혜린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숙은 성준의 말에 마음아파 하며 수진과 곧 이혼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만나 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성준을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