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송옥숙, 임세미와 함께 있는 이응경 마주쳐… ‘운명의 장난’

입력 2014-07-23 21:02


‘사랑만 할래’ 송옥숙이 임세미, 이응경 모녀와 마주쳤다.

2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7회에서 오말숙(송옥숙)은 최유리(임세미)에게 김수아(한서진)의 호적을 부탁하기 위해서, 이영란(이응경)은 결혼을 반대하기 위해서 방송국을 찾았고 세 사람은 함께 마주쳤다.

‘사랑만 할래’ 36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이영란에게 맞는 최유리를 보고 청혼을 했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를 본 김태양의 가족들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만족했다. 양양순(윤소정)은 최유리에게 다음 달에 결혼식을 하자는 것과 시집살이를 요구했고, 이에 최유리는 웃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집살이를 고집하는 양양순 때문에 오말숙은 심기가 불편했다. 게다가 양양순은 김샛별(남보라)을 출가외인이라고 하며 내보내자고 말했다. 오말숙은 분가를 시켜주며 편하게 사는 대신, 김수아를 호적에 올려달라고 부탁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반면, 이영란은 결혼을 하겠다는 최유리 때문에 충격에 빠졌다. 늦은 밤 혼자 술을 마시며 '유리가 왜 도대체 내 과거로 걸어 들어가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위로하는 최동준(길용우)에게 “당신이 나한테 결혼하자고 안했으면 이런 일 없었는데. 내가.. 유리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저 아이를 어떻게 키웠는데요”라고 원망했다.

다음 날, 오말숙과 이영란은 최유리를 만나기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오말숙은 호적 문제를 부탁하기 위해, 이영란은 결혼을 반대하기 위해 나선 길이었다.

오말숙은 방송국 로비에서 이영란과 말싸움을 하는 최유리를 발견하고, 넋 나간 얼굴을 했다. 오말숙은 “어머니 되시나?”라고 물었고, 최유리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뒤늦게 오말숙을 본 이영란 역시 충격을 받아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