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쥐떼가 출현했다.
지난 21일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 죽은 쥐떼가 출현해 피서객들이 크게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수영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쥐떼는 21일 오후 1시쯤 출현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죽은 쥐떼가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
이에 해경과 구청 직원들이 출동해 광안리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던 죽은 쥐떼들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거작업만 2시간이 걸렸다고.
문제는 피서객들이다. 바다에서 여유롭게 피서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은 100여명이 죽은 쥐떼가 바다에 떠다니자 깜짝 놀라 혼비백산하며 바다를 뛰쳐나왔다고.
죽은 쥐떼가 출현한 원인은 지난 18일 오후 부산에 1시간 가량 내린 기습폭우 때문으로 수영구 관계자는 그때 하수구로 휩쓸려 들어간 쥐들이 죽어 바다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