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승객 안전을 위해 로켓 공습이 우려되는 이스라엘 노선 운항 중단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 주변 2㎞ 지점에 떨어져
승객의 안전이 위협받은 상황이 발생하자 서둘러 내린 조처다.
미국 델타항공과 US에어웨이가 서둘러 운항 취소를 선언하자 곧바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자국 항공사에 이스라엘 운항 금지 조치를 내렸다.
프랑스의 에어 프랑스, 독일의 루프트한자, 네덜란드의 KLM 항공 등도 서둘러 운항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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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273명, 승무원 17명을 싣고 뉴욕을 떠나 이날 텔아비브로 향하던 델타항공 468편은
지중해 상공을 비행 중 프랑스 파리로 긴급 회항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와 텔아비브를 잇는 US에어웨이와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텔아비브를 운항하는 유나이티드 항공도 비행기를 띄우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월에 이어 이날도 자국 국민에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 따른 신변 위험을 경고하면서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가자 지구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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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습으로 양측의 인명 피해가 불어나고
민간 시설 포격도 점차 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분쟁은 전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