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아이스쇼 한심한 실력…"세번 실패한 점프 엉덩방아 찧기"

입력 2014-07-23 10:49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의 실수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렸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의 주인공,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갈라쇼 무대에서 연속 세 번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0일 소트니코바는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에 초청돼 수준급 연기를 선보였다.

더 아이스는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아이스쇼로, 올해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주인공으로 기획해 평소 마오가 존경하는 소트니코바가 참여했다.

이날 소트니코바는 프랑스 샹송 가수 세주르 라마의 히트곡 '회색의 길'을 배경 선정해 공연했다.

초반에는 무난하게 흘러갔지만 소트니코바는 첫 번째 점프 이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점프에서 몇 바퀴 돌더니 엉덩방아를 찧었다. 바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갔지만, 두 번째에서는 회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마지막 점프 역시 착지 시 흔들렸으며, 스파이럴에서도 들어올린 한 다리를 잡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 아이스쇼에서 엉덩방아 찧기 새로운 기술인가" "소트니코바 아이스쇼 한심한 실력 어떡해 일본가서 망신만 당했네" "소트니코바, 마오가 존경할 게 아니네 소트니코바가 마오를 보고 배워야겠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를 선언하고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와 일본 오사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더 아이스 2014' 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