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이정진, 박하선에 "서로 고민 들어주는 대나무 숲 하자" 친구 제안

입력 2014-07-23 08:50


이정진이 박하선에 친구를 제안했다.

22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강민우(이정진 분)이 나홍주(박하선 분)에게 친구를 제안했다.

강민우의 별장에서 그의 혼외 아들 로이(조휘준 분)을 돌봐주고 있던 나홍주는 강민우와의 관계를 불편해 하는 남편 차석훈(권상우 분)이 신경 쓰이고 민우의 아내 한지선(윤아정 분)이 흥신소를 통해 민우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더욱 마음이 불편해 진다.



로이는 자신을 보러 온 아버지 강민우에게 나홍주와 함께 그려진 가족그림을 보며 주고 그림을 본 강민우와 나홍주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로이가 씻으러 간 사이, 강민우는 자신과의 사이를 오해한 차석훈과 집에 돌아가 괜찮았는지 묻고 나홍주는 좋게 이야기 하고 잘 풀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사모님이 사람을 고용한 것 같아요."라면서 그 일이 마음에 걸려서 한 가지만 부탁하겠다고 말한다.

나홍주는 "나는 로이가 안쓰러워서 여기 와 있는거다. 혹시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왔을 때 오해 할만한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민우는 로이가 그린 가족그림을 보이며 "내가 혹시 딴 마음 먹고 홍주 씨한테 이렇게 되자고 할까봐 무섭나?"라고 농담을 했고 홍주는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라며 정색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나홍주에게 강민우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우리 힘들거나 하소연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서로 그거 들어주는 대나무 숲이나 합시다. 그 정도 친구는 괜찮죠?"라고 제안했다.

그 말에 나홍주는 알겠다고 대답했고 강민우는 그런 그녀를 보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