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이 '아너 소사이어티'의 555호 회원이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성은 22일, 사랑의 열매 회관을 방문해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인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 또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나눔 메시지를 작성한 뒤 손도장을 찍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지성은 "무명의 신인에서 국가대표로 프리미어리거로 힘껏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국민께서 보내주신 크나큰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6년 5개월 만인 지난 5월 회원수 500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 기부금은 607억 원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는 일곱 번째이며 스포츠 스타 출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태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 최나연 LPGA 골퍼, 김혜림 KLPGA 골퍼, 류중일삼성라이온즈 감독, 진갑용 삼성라이온즈 선수가 있다.
박지성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성 아너 소사이어티, 국가대표 축구선수 답다”, “박지성 아너 소사이어티, 은퇴 후 국민께 감사 전하려는 마음이 참 멋지다”, “박지성 아너 소사이어티, 역시 캡틴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