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졸피뎀 복용 혐의를 인정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 측은 재판에서 “약을 받아 복용한 것이 맞다”며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이날 공판에서 에이미 측은 “졸피뎀을 건네받고 투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먼저 나서서 ‘구해달라’ 요청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씨가 호의적으로 준 것”이라며 “권 씨가 주장한 에이미의 요청으로 30정씩 2차례에 거쳐 건넸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미는 2013년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 씨에게서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이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에이미의 2차 공판은 8월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에이미 졸피뎀 복용 혐의 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미, 결국 그랬군” “에이미, 왜 이렇게 된건지” “에이미, 불쌍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 ‘연예가 중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