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77% "영화 표값 비싸다"

입력 2014-07-22 14:42
10명 중 7명의 소비자들이 영화 관람료가 비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관람객 50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77.2%의 관람객이 표값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족들이 함께 극장을 이용할 때 티켓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족이용권'이나, 일주일에 하루는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구매할 수 있는 '영화의 날'을 제정하자는 의견에는 전체 응답자의 90%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영화 관람료뿐만 아니라 극장에서 판매하는 식음료의 가격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가족이용권'과 '어린이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자고 업계에 건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