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최태준, 거세지는 시집살이에 깊어지는 사랑 (종합)

입력 2014-07-22 10:00


정유미와 시어머니 김창숙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의 시집살이가 거세지는 모습과, 그럴수록 윤주에 대한 사랑이 깊어가는 남편 기준(최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엄현경 분)은 시어머니 경숙이 자신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자 참지 못하고 윤주 역시 대단할 것 없다며 출생의 비밀을 폭로한다. 이에 경숙은 윤주와 사돈이자 동창인 지선(나영희 분)에게 확인을 하고 윤주에 대해 더욱 더 못마땅해 한다.

경숙은 윤주에게 악담을 하기 시작했다. 어디서 낳아 온 줄 모르는 천한 것이라느니, 아버지가 술집 여자랑 바람 피워 낳은 것 아니냐는 말로 윤주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에 윤주는 순정(고두심 분)이 자신의 생모라고 밝히지 못하고, 남편 기준과 함께 고민을 했다. 기준은 윤주에게 비밀이 언제 터질지 모르니 밝히자고 말을 하지만, 윤주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기다리자고 한다.

윤주는 자신이 자꾸 말썽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힘들어하고, 기준은 그런 윤주를 다독이며 윤주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날 밤, 다시 일이 발생했다. 윤주가 피임약을 먹고 있다는 것을 시어머니 경숙에게 들킨 것. 경숙은 피임약을 보며 윤주에게 아이를 빨리 가지지 못하고 뭐 하는 짓이냐며 다그치고, 윤주는 차마 계모와 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경숙은 윤주의 심중을 파악하고 직장을 계속 다니려고 아이를 안 갖는 것이냐고 다그치지만, 그때 퇴근한 기준이 방으로 들어와 경숙을 저지하며 “제가 그러자고 했어요. 어렵게 결혼했는데 신혼 생활 즐기고 싶어서요”라고 윤주를 감쌌다.

기준의 말에 경숙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기준의 뺨을 때리고, 윤주는 이에 놀란 채 아무 말도 못했다. 기준은 윤주에게 괜찮다며 이런 불화는 가장인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윤주를 안심시켰다.

피임약 사태에 경숙은 윤주에게 더 거센 시집살이를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러나 경숙의 시집살이가 거세질수록 기준은 윤주에 대한 사랑을 불태웠으며 위로의 키스를 했다.

한편, 수진이 이혼을 무효화 시키자 성준(고세원 분)은 수진을 고소하고, 수진은 이에 놀라 당장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간다.

이혼 전문 변호사의 말에 수진은 자신이 유산을 숨긴 것과 거짓말을 한 것은 이혼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기뻐하며, 성준과 함께 살지 못해도 호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수진의 독한 모습에 수진의 편인 친구는 놀라며 왜 그렇게 변했냐며 다시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진은 모든 게 성준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며, 아이를 위해서도 이혼할 수 없다며 이를 갈았다.

수진은 법원에서 만난 성준에게도 태도를 유지했다. 수진은 연애와 결혼 시절 성준 앞에서 하던 착한 척, 순한 척을 벗어 던지고 독한 모습을 보이며 “오빠는 이혼하는 게 행복이겠지만, 나와 우리 아이는 이혼하지 않는 게 행복이야”라며 합의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