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정유미 피임약 찾았다 ‘최태준 중재 나서자 따귀’

입력 2014-07-22 09:30


정유미가 피임약을 들켰다.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이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에게 피임약을 먹고 있다는 것을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주는 퇴근 후 저녁 식사를 준비하지만, 출생의 비밀이 폭로되며 경숙이 했던 모진 말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실수로 손가락을 베고, 윤주는 피가 멈추지 않자 약을 바르러 올라간다.



그때 경숙이 부엌으로 들어오고, 윤주가 다쳤다는 말에 못마땅해 하며 직접 방으로 올라간다. 경숙은 윤주의 상태를 보고 그때 우연히 약 통에 있던 피임약을 발견한다.

경숙은 피임약을 들고 피임약을 먹냐며 윤주에게 다가고, 윤주는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굳어 있다 가까스로 일 년 후쯤 아이를 갖고 싶다며 말끝을 흐린다. 이에 경숙은 “내가 애기 빨리 가지라고 했는데 피임약을 먹어? 너는 말해라, 난 내 마음대로 한다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윤주는 아니라고 하지만 경숙은 증거가 있는데도 발뺌 할 것이냐고 다그치고, 윤주는 아이를 천천히 가지려 한다고 말한다. 이에 경숙은 딴 데서 낳아온 것도 모자라서 피임약까지 먹냐며 윤주의 출생을 비꼬고, 엄마와 동생 뒷바라지 때문에 먹느냐고 말했다.

이에 윤주는 눈물을 흘린 채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때 기준(최태준 분)이 들어와 무슨 일이냐 물었다. 경숙은 기준에게 윤주가 피임약을 먹는걸 아느냐고 묻고 기준은 “제가 그러자고 했어요. 어렵게 결혼했는데 신혼 생활 재미있게 하고 싶어서”라며 윤주를 감쌌다.

경숙은 기준의 말에 분노하며 뺨을 때리고, 결혼을 어렵게 했으면 어른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하는 것이라며 못마땅해 했다. 경숙이 나가자 윤주는 울며 자신 때문에 집안이 시끄럽게 생겼다며 걱정하고 그때 기준은 “너도 나 몰래 그런 거 아니니까 내가 책임져, 그런 문잰 가장 책임이야”라며 윤주를 다독였다.

한편, 동수(박근형 분)은 윤주에게 친정 때문에 아이를 미룬다면 도와주겠다고 말하지만 윤주는 이를 거절하고, 경숙은 “앙큼한 것. 발칙한 것. 착한 척, 순한 척 다 하면서 내 머리 꼭대기에 낮아 있다고”며 두고 보자며 이를 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