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임시완, 팽팽한 신경전…적으로 남은 형제

입력 2014-07-21 23:47


‘트라이앵글’ 김재중과 임시완이 대립했다.

21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허영달(김재중 분)과 윤양하(임시완 분)가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영달은 윤태준(김병기 분)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윤양하에게 경고했고, 윤양하는 자신 역시 같은 의견이라며 그에 맞섰다.

윤양하가 자신의 친동생이란 사실을 알게 된 후, 허영달은 윤양하를 향한 복수를 그만두기로 했다. 허영달은 윤양하를 지금처럼 살게 두자는 장동수(이범수 분)의 의견에 동의했다.

하지만 허영달은 윤양하가 윤태준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윤양하에게 형제 사실을 밝혔다. 그럼에도 윤양하는 윤태준과의 인연을 저버리지 못했다. 윤양하는 윤태준 대신 검찰 조사를 받은 후에도, 윤태준의 아들로 남아 그의 계획에 동조했다.

허영달은 그런 윤양하의 모습을 보며 혼란스러워했지만, 윤태준의 사주로 안창봉이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 마음을 바꿨다. 허영달은 장동수(이범수 분)의 앞에서 윤양하가 계속해서 윤태준의 곁에 남아 있는다면, 윤양하 역시 용서하지 않겠다고 분노했다.

윤양하 역시 윤태준이 안창봉을 처리하려 교통사고를 위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여전히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망설였다.



안창봉의 병원을 빠져나온 허영달은 곧바로 윤양하에게 달려갔다. 허영달은 윤양하의 곁에 있던 배팀장(이찬 분)에게 “내 식구 등에 칼을 꽂으면 어떻게 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허영달의 거친 언사를 윤양하가 지적하자, 허영달은 “나 지금 눈에 보이는 게 없다”며 그를 향해 발톱을 드러냈다.

허영달은 “너 스스로 윤태준 회장이 저지른 죄를 인정하고, 그의 곁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윤양하에 경고했다. 윤양하는 그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라 답하며, 그와의 대립각을 유지했다.

윤양하는 주주총회를 열어 허영달을 해임할 작정이었다. 그러나 주주총회는 안창봉(조상건 분)이 남긴 유서로 그가 대주주로서의 의결권을 갖게 됨으로써 무산되었다. 이로써 허영달의 처리 문제는 현필상(장동직 분)에게 넘어가게 되어, 돌아선 형제들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