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남보라, 산 너머 산… 청소 도우미 들켜 눈물

입력 2014-07-21 21:46


‘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청소 도우미를 이규한에 들켰고, 설움에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5회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최재민(이규한)이 보낸 장미에 설랬다. 정숙희(오미희)의 부탁으로 최재민의 집으로 청소를 하러 가 그와 마주치게 되었고, 김샛별은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 34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사귀자고 용기 내어 고백했고, 김샛별은 받아줄 수 없어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에게 천 송이 장미꽃을 선물 받은 김샛별을 환한 미소를 지었고, 설렘을 숨길 수 없었다. 꽃을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김샛별을 데리고 가려 했던 최재민은 퇴근 소식에 실망했고, 인증샷 하나 보내지 않아 툴툴거렸다.

집에 돌아온 김샛별은 장미 한 송이를 방에 가져와 “이 꽃, 시들 때 까지만 생각할게요. 아주 조금만. 행복한 마음. 가지고 있을게요”라고 혼잣말을 했다.



다음 날, 정숙희는 김샛별에게 이삼일만 청소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거절하기가 어렵게 되자 김샛별을 청소를 하러 나갔고 새벽에 잠을 못잔 최재민은 늦은 시간에서야 출근 준비를 마쳤다.

김샛별은 큰 화병을 들고 거실을 걷다가 최재민을 발견했고, 놀라서 얼굴을 숨겼다. 김샛별이란 걸 알게 된 최재민은 잠시 당황했지만 너스레 떨며 “에이 김새. 들켰네. 그만 둔 거 아니었어?”라고 물은 뒤, 차를 태우고 교외로 김샛별과 나갔다.

김샛별은 눈물을 흘리며 “왜 말 안했냐고” 원망을 토로했고, 최재민은 김샛별의 손을 잡으며 “오빠 이제 믿어주면 안 되니? 아프다, 내가” “지금 네가 무슨 생각 할까. 그걸 생각하니까 아파. 내가. 뭐 하러 왔어. 왜 온 거야”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우는 김샛별을 달랬다.

이에 김샛별은 앞치마를 보여주며 “이게 나예요. 이 모습이 나라구요. 나 김샛별, 이런 아이라구요”라고 고백했고, 최재민은 김샛별을 안으며 “그만해, 그만해 샛별아. 울고 싶으면 울고 나 원망하고 때리고 싶으면 때려도 돼. 근데 마음만 다치지 마라. 부탁”이라고 말했다.

김샛별의 눈물이 그칠 줄 모르자, 최재민은 차 밖으로 나가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그럼에도 김샛별은 통곡하듯 눈물을 흘렸고 최재민은 속상한 마음으로 그녀를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