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단속 유예기간을 좌석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1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면담을 갖고 "대책 마련 취약 지역에 대한 단속 유예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당초 한 달간 광역버스 입석 금지를 시범 운영한 뒤 8월 중순부터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승객 불편이 지속되고, 증차계획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제도가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서 장관은 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버스를 담당하는 3개 시·도간 협의를 통해 '좌석제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이들 3개 시·도는 관련 공무원들은 출퇴근 시간 정류장에 배치되고, 필요한 경우 직행 광역버스, 전철, 역과 버스 정류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등도 추가로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