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이 삼성그룹에 퇴직설계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2일부터 25일까지 삼성그룹 경력지원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정보원이 개발한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은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이 삶의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의 퇴직 후 경력을 설계하고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이다.
고용정보원은 이 프로그램이 많은 기업에 보급될 수 있도록 국내 주요기업과 중장년 전직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강사양성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삼성그룹 경력지원센터 담당자는 20명이며, 이후 각 회사로 돌아가 퇴직자들을 위한 효과적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장서영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기업들이 근로자와 퇴직자를 위한 전직지원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작 활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별로 없는 게 현실" 이라며 "고용정보원이 만든 사무직 퇴직설계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전직지원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퇴직을 했거나 예정인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이 성공적인 제2인생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