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힐러' 출연 확정..6년만의 안방극장 복귀

입력 2014-07-21 16:53
배우 유지태가 KBS2 드라마 '힐러(가제)'에 출연한다.



유지태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1일 "유지태는 '힐러'의 김문호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지태의 안방극장 복귀는 2008년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 이후 6년 만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다. 유지태가 연기할 김문호 역은 메이저 방송사에서 근무하는 스타 기자로, 극의 중심에서 과거 부모 세대의 인연에서 자녀 세대까지 이어진 사건의 연결고리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인물이다. 어느 날 알게 된 과거 사건의 진실로 인해 극 중 주요 인물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들을 도우며, 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특히 이 작품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카이스트' '대망' '태왕사신기'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연출은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이정섭 PD가 맡았다. 지금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조선총잡이'와 '아이언맨'의 후속 작품으로 11월 방송 예정이다.

그 동안 영화 배우로서는 물론 감독으로도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 주며 호평 받아 온 유지태가 이번 드라마 '힐러'에서 진실과 의혹 사이에 서는 기자 캐릭터를 또 어떤 모습으로 소화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유지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테너 : 리리코스핀토(감독 김상만)'에서 가장 화려한 시절, 목소리를 잃게 된 천재 테너 배재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올 하반기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나무엑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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