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무'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21일 '해무'(감독 심성보, 기획·제작 봉준호)의 7인 7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전진호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선장 철주(김윤석)를 비롯해,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문성근), 행동파 갑판장 호영(김상호), 거친 성격의 롤러수 경구(유승목)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이희준)과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박유천) 등 전진호의 여섯 선원뿐만 아니라 소식이 끊긴 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한예리)까지 각 캐릭터 마다 특징이 묻어나는 대사와 함께 생생한 표정이 살아있어 눈길을 끈다.
'해무'의 연출을 맡은 심성보 감독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바다안개가 몰려오는 설정에서 캐릭터들은 각자의 욕망을 표출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전하며 캐릭터의 힘을 강조했다.
제작자 봉준호 역시 "'해무'는 배우들의 영화다. 각자 너무도 훌륭한 배우들일 뿐 아니라 뛰어난 앙상블을 보인다"라며, "배우들의 얼굴만 봐도 러닝타임이 훌쩍 갈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다음 달 13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무' 포스터, 해무 완전 좋은 작품인데 어떻게 표현했을까?" "'해무' 포스터, 연극으로 봤었는데 기대된다" "'해무' 포스터, 다음 달까지 어떻게 기다려~" "'해무' 포스터, 얼른 개봉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NEW)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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